엔씨의 낮아진 기대치 속 반전 기회가'TL'의 글로벌 테스트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그리고 이 테스트 시기는 올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TL'의 2024년 매출 전망치는 '리니지' 시리즈에 비해 낮았다.

아마존게임즈는 지난 6월 8일 PC, PlayStation 5 및 Xbox Series X|S에서 아마존게임즈가 지원하는 지역에 대한 초대 전용 기술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그리고 기술 테스트 날짜를 발표한 후 곧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날짜가 안 나온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올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조만간 진행되리라 예상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유저 대상 테스트가 실적 둔화 우려를 해소시킬만한 유일한 모멘텀이다. 회사는 국내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다시 선보인다고 언급했으며, 북미/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BM과 주요 컨텐츠에 대한 확인이 흥행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모집 중인 기종은 PC와 XBOX, PS 플랫폼이다. 콘솔 버전도 PC판과 동일하게 자동공격 시스템이 탑재된다. RB를 누른 채 우측 버튼 중 하나를 함께 누르면 해당 버튼에 할당한 스킬을 1회 발동시킬 수 있고, 십자키를 누를 경우 자동 시전을 ‘on/off’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증권이 추정한 엔씨의 2분기 매출은 매출액 4511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이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이는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분기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리니지M'을 제외한 대부분 게임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비와 기타비용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다. 한하증권은 '리니지W'와 '리니지2M' 매출은 QoQ 각각 17%, 24%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약 13억 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QoQ 각각 6%, 31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에 대한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35만 원으로 하향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여름 진행되는 TL의 글로벌 대규모 CBT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4일 나온 한화증권 보고서에는 TL의 2023년 매출을 300억 원, 2024년 매출 추정치를 2410억 원으로 잡았다. 2024년 '리니지W'의 예상 매출 5250억 원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4690억 원의 '리니지M' 2024년 예상 매출 보다 낮았고, '리니지2M'의 3350억 원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