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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카카오게임즈, MMORPG 3연속 홈런 날렸다

MMORPG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MMORPG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장르였다. 그래서 국내 유명 게임회사들은 대부분 간판 MMORPG를 가지고 있다. 엔씨의 ‘리니지’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처럼.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환경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MMORPG는 국내 게임업계를 지배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를 봐도 10위권 중에 6~7개는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가 3개나 차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안좋다고 해도 ‘리니지’ 시리즈는 지금도 높은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sources from resopp-sn.org) 그런데 카카오게임즈도 엔씨소프트처럼 3개의 MMORPG를 성공시킬 모양새다.

이미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에 3개의 MMORPG의 이름을 올렸다. 출시한지 2년을 넘긴 ‘오딘 : 발할라 라이징’과 올해 3월에 출시한 이후 꾸준하게 1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 그리고 막 출시된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다. 이렇게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3개의 MMORPG를 성공시킨 회사가 됐다. 물론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 이벤트가 모두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오딘’을 통해 2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아키에이지 워’ 역시 출시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아레스’는 29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낯선 SF 미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는 불안감도 있었으나 출시 이후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25일 출시 이후 27일에는 매출 40위권을 기록했으나 28일에는 5위로 크게 상승했고 결국 3위까지 차지했다. 이제 ‘아레스’ 위로는 ‘리니지M’과 ‘나이트 크로우’ 밖에 없다.

이제 카카오게임즈에 남은 숙제는 크게 2가지라고 할 수 있다. ‘오딘’과 ‘아키에이지 워’의 인기를 지금처럼 유지하는 것. 그리고 ‘아레스’도 장기간 높은 매출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만약 MMORPG 3개를 꾸준하게 흥행시킨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MMORPG의 강자로서 평가받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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