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e스포츠의 세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게임 내의 전략, 게임 디자인, 대화형 어시스턴트부터 플레이어의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비디오 게임에 AI가 적용되면서 이용자경험을 크게 향상켰다.머신 러닝과 빅 데이터의 도움으로 개발자들은 e스포츠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억대, 경우에 따라 십억 원대의 수입을 놓고 경쟁하는 프로 게이머들중 많은 이들이 스타덤을 달성하기 위해 게임에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있다.

◇ e스포츠에 있어서의 인공지능 활동 영역과 양상

수십 억 달러 규모의 거대 산업인 e스포츠 산업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게임 광들은e스포츠산업을 경쟁이 치열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가상의 전쟁은 스폰서와 게임 제작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e스포츠 산업은 2021년 이후에도 지속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스포츠 환경은 스튜디오 게임 개발자, 스폰서, 플레이어, 팬, 퍼블리셔 및 컴퓨터 액세서리 제조업체의 완벽한 공생관계다. 익스프레스VPN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이제 많은 사람들과 정치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하고 많은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교황이 패딩을 입고, 무릎을 꿇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시진핑의 손에 키스를 하는 사진 때문에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사실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이 이미지들은 딥페이크로 알려진 첨단 AI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또 넥슨 모바일 게임 ‘듀랑고’는 인공지능에게 게임 월드 조정 기능 중 일부를 맡기기도 했다. 이는 인공지능을 폭넓게 게임에 적용한 사례다.

◇ 더 나은 게임 전략을 제공하는 코칭 앱

e스포츠의 세계는 이제 막 입문한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벅찬 것일 수 있다. 이런 혼란스러움은 아바타와 사용자 이름을 만드는 것뿐 만이 아니다. 베테랑 플레이어들도 연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영예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여기에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 이제 많은 플레이어들이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코칭 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예를 들어 SenpAI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코칭은 플레이어 통계에 액세스하여 '도타(DotA2)' 및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몇몇 최고의 게임을 위한 더 나은 전략을 제안한다.

◇ AI를 이용하여 게임의 부정적인 요소 제거

극적인 사건을 최소화하고 재미있는 게임 경험을 유지하는데 있어 이모션(감성, emotion)AI의 역할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히 중요해졌다. e스포츠에 AI를 배치함으로써, 플레이어들의 행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온라인 심판을 갖게 됐다.

이모션 AI는 플레이어의 매너리즘을 분석하여 독성을 감지하고 게임 플레이에서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심지어 동료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는 플레이어들을 표시할 수도 있다. 따라서 e스포츠의 초보 선수는 이러한 괴롭힘을 피할 수 있다. 이모션 AI의 전반적인 목표는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의 독성을 조절 및 완화하여 집단적인 즐거움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는 교육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안드레 맥스테이(Andrew McStay) 교수는감정적 AI의 적용이 어떻게 개인화된 학습, 사회적 및 감정적 학습의 개발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수업 자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떤 학생들이 수업 내용에 의해 추가로 도전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그는얼굴 기반 감정 AI의 실증, 감정 및 관심 수준에 대한 판단의 결과, 프로파일링이 아동의 인권과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 AI를 기반으로 한 가상 현실 스포츠

AI 기반 솔루션이 가상 현실 스포츠를 장악했다. 머신 러닝, 딥 러닝 및 컴퓨터 비전은 가상 현실 스포츠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

e스포츠 대회 토너먼트 월드챔피언십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비무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와의 대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것도 이러한 변화 중 하나다.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심층 강화학습 기반 ‘비무인공지능’은 인공지능끼리 하는 대전을 통해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했다.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세팅한 반응 속도(0.2~0.3초)에 맞춰 움직이고 다양한 스킬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 것.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SBXG(구 샌드박스게이밍)’를 인수할 당시,포바이포의 AI 기반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제작 기술을 게임 관련 영상 요소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개념의 게임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영상 분석 기반 실시간 e-스포츠 서비스 기술'이라는 것도 있다. 이 기술은실황으로 중계되는 e-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게임 화면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 특성을 분석하여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내 주요 플레이 이벤트를 인지하여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며, 게임 플레이 데이터로부터 게이머 프로파일을 기록하여 그에 대응하는 플레이 전략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은 엔비디아와 TV코날이라는 곳이다.텔레비전 콘텐츠 분석(Television Content Analytics)의 줄임말인 TV코날은 크리켓,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등에 중점을 둔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비전 AI를 위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 구동된다. 중요한 경기 중 이벤트 감지, 운동 선수 행동 모델링, 움직임 예측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스포츠의 세부 사항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주며, 팀이 경기장에서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준다.

경기 태깅은 중요한 경기 내 이벤트 타임라인을 생성하며, 이는 스포츠 비디오 분석에 매우 중요하다. 태그는 심판, 코치, 선수, 팬들을 위한 경기 통계와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는 데 사용된다. 일부 스포츠 경기에서는 최대 20명의 로거(loggers)가 라이브 태깅을 위해 함께 일한다.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동이 소요된다. TV코날의 플랫폼을 사용하면 스포츠 분석가는 단 몇 번의 클릭으로 비디오 프레임에서 통찰력을 추출할 수 있다. AI가 실시간으로 자동적이고 정확하게 경기 태그를 지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분석가는 데이터를 더 깊이 파고들어 팀에 더 자세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AI는 곧 몰입형 경험(AR/VR), 사용자 지정 강조 표시 및 고도로 진보한 통계 자료로 길을 열어 줄 예정이다. 가상 현실 게임에서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목적은 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가상 현실의 AI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역할,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로 구성된 전체 스포츠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인공 지능(AI)이 가상 현실 스포츠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혁명적이면서도 파괴적일 것이다.

◇ 게임에서 인공지능의 미래

이모션 AI는 곧 더욱 더 발전할 전망이다. 행동 신호 처리를 통해 AI는 플레이어의 디지털 행동, 플레이 패턴, 음성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제작자는 사용자가 준수해야 하는 사용 가능한 행동 규칙을 작성할 수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요소에 플래그를 지정하거나 제거하면 판매, 리뷰 및 평가 등급이 향상된다. 다시 말해, 인공 지능은 게임 전반의 긍정적인 반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다. 인공지능의 모든 잠재력은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접목시키지 않는 사업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질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에 e스포츠의 AI는, 오늘날의 인터넷처럼 보편화 될 것이다. 더욱이 인공지능은 팬데믹 이후의 미래에 게임 산업 회복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다.